물리학은 친근하지 않아서, 작년에 플랑크 상수를 이용해서 질량의 표준을 재정의 했다는 말을 듣고 잘 이해가 가지 않았습니다.
이와 관련해서는 다음을 인용합니다.
길이 단위가 결정되자 다른 단위도 연쇄적으로 변경할 수 있게 됐다. 그 시작은 4대 물리 상수 중 하나인 플랑크 상수(h)다. 양자역학의 기본 상수인 플랑크 상수는 에너지와 관련된 중요한 상수로 단위는 J‧s다. 에너지와 일의 단위인 J(쥴)을 ㎏과 m, s같은 국제단위계 단위로 변환하면 플랑크 상수의 단위는 ㎏‧m2‧s-1이 된다. 즉 플랑크 상수를 정확하게 측정하면 이미 결정된 길이와 시간 단위를 이용해 역으로 ㎏을 정의할 수 있다.
이렇게 재정의된 질량 표준을 실제로 사용하려면 "키블 저울"이 필요하다고 합니다. 그런데, 현재까지 NRC(캐나다), NIST(미국), BIPM(국제도량형국), NIM(중국) 만이 요구되는 불확도를 만족시켰다고 합니다. 최근에 국내에서도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이 기준을 만족시키는 키블 저울을 얻을 수 있었고, 국제비교에 참여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.
이와 관련해서 읽을만한 글은 다음과 같습니다.
- KIRSS 블로그,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질량 기준, 순수 국내기술로 구현 [출처] 영원히 변하지 않는 질량 기준, 순수 국내기술로 구현|작성자 한국표준과학연구원, https://blog.naver.com/krisspr/221996258268
- [2018 국제단위계 재정의 ①] kg, 4대 물리상수 ‘플랑크 상수’ 이용해 다시 정의한다, http://dongascience.donga.com/news.php?idx=18905
- [단위이야기] 플랑크 상수로 다시 쓰여지는 kg, https://blog.naver.com/krisspr/221523766589
원기의 시대는 이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지는군요...!
플랑크 상수 단위가 ㎏‧m2‧s-1인데, kg만 상수가 아닌 원기에 의존하는 값이어서 상수로 결정해버린다니 역시 물리학은 신기한 학문이라 생각합니다.